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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근대철학의 아버지 "임마누엘 칸트의 결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칸트를 철학밖에 모르는 괴팍한 서생으로 알고 있겠지만, 칸트도 피와 살을 지닌 평번한 인간 중 한명이었습니다.

 

칸트는 주로 시민들과 환담을 하며 식사를 했으며 그의 이야기는 밝고 유머와 기지가 넘치며 매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그의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합니다.

 

또 칸트는 여자를 좋아했고 돈도 싫어하지 않았으며 또한 내기 당구를 무척 즐기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왜 칸트는 결혼하지 못했을까?


독일 북동쪽 국경의 오래된 도시 쾨니히스베르크에서 82세에 삶을 마감한 칸트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물론 칸트도 결혼을 할 뻔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실제로 한 여인과 교제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구혼을 하지 않는 칸트!!

 

결국 견디다 못한 여인이 칸트에게 청혼을 하고 맙니다. 그리고 칸트의 대답은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였습니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매우 논리적이고 신중한 사람이었습니다.

 

청혼을 받자 그는 결혼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결혼에 관한 자료를 수집했고 결혼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글을 읽으며 연구에 몰입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결혼을 ‘생식기의 상호적 사용을 위한 두 사람의 동의’라고 규정했습니다.

 

 

마침내 연구가 끝난 칸트는 청혼을 하러 여인의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러자 여인의 아버지가 나와 말했습니다. "너무 늦었소. 내 딸은 이미 세 아이의 어머니가 됐다오"

 

 

결혼에 대한 연구를 무려 20여년간이나 하느라 사랑을 놓친 칸트,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로맨스는 이렇게 허무하게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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