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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김정호는 평생에 걸쳐 대동여지도란 문화 유산을 남겼습니다.

 

 

대동여지도는 제작기간만 무려 10년으로 김정호는 조선팔도를 돌며 대동여지도를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250여년이 흐른 지금 김정호처럼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는 파란눈의 김정호가 있으니 바로 뉴질랜드 출신 산악인 로저 셰퍼드(Roger Shepherd) 입니다.

 

 

 

로저 셰퍼드는 남북한 백두대간을 모두 등정한 최초의 외국인으로 2008년부터 백두대간을 탐사하며 사진으로 기록해 2013년 그동안 촬영한 사진으로 최초로 백두대간 영문 안내서와 사진집을 편찬 했습니다.

 

 

참고로 백두대간이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 입니다.

 

뉴질랜드 국적의 로저 셰퍼드는 원래 모국에서는 총리 경호원이자 경찰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한국 그리고 백두대간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9년, 남한에서 1년 동안 교사로 근무하던 중 안내 표지판에 적힌 '백두대간'이라는 글자를 보면서 부터 였습니다.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가 경찰로 근무를 하던 로저셰퍼드는 2006년 다시 백두대간을 찾았고 2009년부터는 아예 전남 구례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백두대간을 담다, 로저 셰퍼드  
그는 지난 8년간 총 12차례 북한을 오갔고, 약 60여 개의 봉우리를 등정했습니다.

 

산을 찾아다니는 그에게 북한사람들은 제2의 김정호라는 별명을 남한사람들은 ‘찔라이’(경상도 사투리로 방랑자)라는 별명을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말도 제법 잘하고 식당에서 '산동막걸리'를 찾기까지 하는 로저셰퍼드!!

 

남한사람도 또 북한사람도 아닌 그가 백주대간을 종주 하면서 했던 생각은 남과 북의 평화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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