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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실화탐사대' 성북동 빈집털이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인천의 한 모텔에서 '대도'라 불리우던 이씨(45세,남)가 비로소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형사 10명이 투입되었고 무려 99일간의 소탕작전 끝에 체포된 이씨와 그 일당!!

 

 

 

이들은 3년간 서울 성북동 주택가, 평창동과 방배동, 경기도 분당, 세종시 등의 고급 빌라와 아파트를 대상으로 26회에 걸쳐 총 3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고 합니다.

 

 

특히 성북동 고급 주택가는 조세형 이후 30년 만에 털리며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주범 이씨는 10년 전 빈집털이로 11억원을 훔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물로 6년 수감생활을 마치고 2017년 출소했지만, 손을 씻지 못하고 다시 빈집털이범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보다 수법이 더 지능적이었으며 대범해졌습니다.

 

 

 

먼저 이씨는 비슷한 시기 출소한 대전교도소 ‘감방 동기’ 4명을 포섭하여 이른바 동업을 하였습니다.

 

 

지휘를 맡은 이씨를 비롯하여 대포폰과 차량을 구할 공급책, 운전을 담당할 운반책, 망을 볼 사람, 현관문을 열고 빈 집을 털 사람 등 철처하게 분업을 하는 치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들은 초인종을 눌러 빈집임을 확인 한 뒤 일명 ‘빠루’로 불리는 노루발못뽑이로 잠금장치를 부수거나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했으며 범행을 하는 중 무전기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피했습니다.

 

 

 

이들이 전자식 도어락을 따는 데에는 60초가 채 안 걸렸으며 장롱 안에 있던 순금 거북이 등 귀금속 1400만원을 훔쳐 나오는 데는 10여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범행 후 일당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대포차량을 이용하여 이동을 하였으며 

CCTV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후 즉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또 수사의 혼선을 주기 위해 수사 중인 경찰서 관할의 주택에서 금품을 훔치는 대범함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씨는 숙소를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경찰을 따돌렸으며 일당 2~3명과 작업을 하다가, 한명이 잡히면 버리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 새로운 사람을 포섭했습니다.

 

이씨는 어떻게 하면 수사기관 추적을 따돌릴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씨의 계획이 뒤틀리기 시작한 것은 '애인' 때문이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연인을 만날 것으로 예상하고 그의 움직임을 주시했으며 10월 29일 금강휴게소에서 이씨를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타고온 렌트카에 달린 GPS를 통해 인천의 한 모텔에서 검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수사시작 99일만에 이룬 쾌거?였습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시인했으며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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