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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원숭이처럼 네발로 생활하는 터키5남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006년 침팬지나 고릴라처럼 두 발과 두 손을 땅에 대고 걷는 4발보행 터키 5남매가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터키 남부 외딴 마을에서 쿠르드족 부모 사이에 다른 13명의 형제자매와 함께 사는 3명의 딸과 2명의 아들은 마치 유인원처럼 두 손과 두 발을 땅에 댄 채 빠르게 걷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당시 이들 다섯명의 나이는 14∼32세로 충분히 직립보행이 가능한 나이였습니다.

 

 

네발보행 터키5남매를 본 학자들은 이들이 300여만 년 전 ‘네발’에서 ‘두발’로 진화한 인류의 비밀을 풀어줄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기대를 하였습니다.

 

이들 남매의 뇌를 자기공명장치로 찍어보니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소뇌에 이상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허리를 펴고 설 순 있지만, 오래 버티지는 못하였고 서 있을 때도 목과 무릎을 꼿꼿이 펴지 못해 구부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걷는 모습은 침팬지나 고릴라의 그것과 크게 달랐습니다.

 

이들은 손등을 구부려 손가락으로 땅을 짚는 유인원과 달리, 손목으로 몸을 받치고 걷는다. 손으로 뜨개질을 하고 자수를 놓기도 하며 도구도 자유자재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들의 지능은 높지 않은 편이나 남매들끼리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고 이웃들과 기본적인 교류도 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들에게서 직립보행으로 진화하기 바로 전 인류의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터키 유인원 5남매를 처음 발견한 쿠쿠로바 대학의 우네르 탄 교수는 “유전자 변형이 이같은 퇴행을 불러왔다.”고 설명하였고 이들의 증상을 ‘우네르 신드롬’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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