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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프랑스의 예언자 '마리 안느 아델라이드 르노르망'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Marie-Anne Adelaide Lenormand!!

 

녀는 나폴레옹과 로베스피에르의 운명을 예지한 것으로 유명한 예언가로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낭 르노르망 카드'의 창시자 입니다.

 

 

프랑스 알랑송에서 태어난 르노르망은 어린 시절부터 예지력을 지니고 있었는데 한 번은 자신이 머물던 수녀원의 원장이 파면당하자 리바르디 집안 출신의 여인이 후임이 될 것을 예지하였고 그녀의 말은 18개월 뒤 적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수도원내에서 예지력을 가진 학생으로 유명해졌고 또 이 일로 퇴학을 당하였습니다.

 

파리에서 옷가게 카운터 점원으로 일하다 어머니와 이름이 같은 '질베르'라는 여인으로 부터 '에텔라타로카드'를 통해 점술을 배웠습니다.

 

이 후 그녀는 뤽상부르그 거리에 정착하며 '예언자의 직무실'을 내고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대상을 점술 고객으로 맞았고 이들 중에는 혁명 영웅 로베스피에르, 장-폴 마라, 생-쥐스트, 나폴레옹이 있었습니다.

 

로베스피에르의 죽음예언

프랑스 혁명의 핵심이었던 장폴 마라, 로베스피에르, 생 쥐스트 세사람이 함께 방문했을때 그녀는 마라를 가리키며 당신이 처음으로 죽게될 것이며 그 이후 로베스피에르와 생 쥐스트는 참수당할 것이라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장폴 마라는 암살당하였고 로베스피에르는 단두대에서 참수를 당했습니다.

 

 

 

나폴레옹의 운명을 예언

나폴레옹이 포병 장교였던 시절 그가 미래에 황제가 되어 승리를 거둘 것이며 그러나 결국 한 섬에서 독살당하며 비극적으로 운명하게 되리라 예언을 했습니다.

 

 

실제로 세인트헤레나 섬에서 나폴레옹은 사망했고 당시 공식적인 사인은 위암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가 비소에 의해 독살당했다고 주장 하였습니다.

 

자신의 운명은?

중이 제머리를 깍지 못한다고 하듯 다른이들의 운명은 맞췄지만 정작 자신의 죽음은 예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고향인 알랑송으로 돌아가 남은 여생을 보내고자 했으나 결국 파리에서 죽음을 맞게 되었고 그리고 자신이 100세 이상을 살 것이라고 예언했지만 정작 사망했을 때 그녀의 나이는 71세였습니다.

 

평생 독신이었던 마리안 아델라이드 르노르망은 자신의 재산을 조카에게 물려주었으나 독실한 크리스찬이었던 조카는 르노르망의 점술도구를 모두 불태웠다고 합니다.

 

그랑 르노르망 카드의 창시자 마리안 아델라이드 르노르망!!

 

 

점술은 그 시대에 불법이었지만 러시아 황제, 프랑스 황후를 비롯한 많은 정치인들이 그녀를 찾았으며 이에 다수의 사람들은 마드모아젤 르노르망이 정부의 끄나풀 그리고 사기꾼이라고 하지만 확실한 게 있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말만 앞세우는 ‘뻥쟁이’는 아니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유럽의 군주들, 귀족들과 주고받은 편지들이 있으며 '삼총사'의 저자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프랑스 제1공화국'에도 등장하고 게임 어쌔신 크리드에 유명한 점성술가로 나오기도 합니다.

 

 

       
르노르망은 음악, 미술, 신화에 조예가 깊었으며 당시 프랑스의 모든 점술 분야를 섭렵, 유럽 사회에서 점술의 위상을 격상시켰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랑 르노르망 카드는 유럽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르노르망(레노먼드) 상담사 전문가 과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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