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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멕시코민요 "라 요로나(La llorona)"의 얽힌 설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라 요로나(La llorona)는 '우는여인(우는유령)'이라는 뜻의 멕시코 전국민적인 가요로 우리에게는 에니메이션 '코코'에서 이멜다 할머니와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가 무대에서 즉석으로 부른 노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는여인 '라 요로나' 이야기는 멕시코에 내려오는 괴담을 노래한 것 입니다.

 

멕시코 후아레스의 한 여인이 어린 아들 둘을 데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은 스페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둘의 사랑은 깊어졌고 그 여인은 그 스페인 남자에게 결혼을 요구하였지만 그 스페인 남자는 차일피일 결혼을 미루기만 하였습니다.

 

여인은 자신의 아이들 때문에 그 남자가 결혼을 기피 한다고 생각하였고 어느 날 여인은 자기 자식들을 모두 익사 시켜버리고 말았습니다.

 

 

스페인 남자는 스페인 여인과 결혼을 한 후 떠났고 실연에 대한 절망과 자기가 죽인 자식들에 대한 자책감으로 그 여인도 호수에 몸을 던져 자결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여인이 자결한 호수에서는 밤만 되면 흐느껴 울며 자기 자식들을 찾아헤매는 우는유령이 호수 주변을 떠돈다는 전설이 생겼습니다.

 

멕시코에서 '라 요로나'는 귀신의 집이나 공포 영화, 무서운 이야기의 단골 소재이며 거리 장사꾼들도 '요로나' 목소리를 흉내 내면서, 호객 행위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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