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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TV속 그집' 바로 맛집 포스팅으로 서민갑부에 나온 을지로 철공소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우일집에 대한 정보 입니다.

 

 

서민갑부 을지로 ‘우일집’은 60년대 말 개업해 지금까지 을지로3가를 지킨 터줏대감으로 소곱창과 칼국수로 유명한 50년 전통의 노포(대대로 물려오는) 곱창집 입니다.

 

우일집이 위치한 을지로3가는 과거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동네로 전후 도시 재건을 위한 건축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인쇄소와 철공소, 자재상등이 모여들며 철공소골목을 이루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굉장히 많은 대포집이 있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대부분 사라졌고 지금은 일부만 남아 노동자의 고단함을 어루만져 주고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낮에는 칼국수를 팔며 밤에는 곱창과 대창을 파는 우일집은 1대사장 이문자씨의 뒤를 이어 딸 서홍숙씨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서민갑부로 선정될 만큰 많은 부를 이루며 곱창갑부가 되었지만 여전히 진한 칼국수 국물과 감칠맛 나는 김치, 고소한 곱창 맛은 초심을 유지하고 있는 을지로 철공소골목 끝 우일집

 

 

그래서 이 곳을 찾는 오랜 단골들은 이문자 서홍숙 모녀가 60년대 가요 ‘비둘기집’ 속 가사처럼, ‘비둘기 처럼 다정한 사람들'이 손님을 반긴다하여 비둘기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최근 화사 곱창대란 때문에 전국에 곱창 품귀현상이라 많은 집들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량부족에 양을 줄이거나 가격을 올리는 식당들도 더러 있어 눈살이 찌푸려 지는데요. 서민갑부 우일집은 여전히 가격 대비 양도 많고 맛도 좋아 ‘착한집’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주소: 중구 을지로15길 7(지번: 을지로3가 155-4)

 

전화: 02-2267-9848

 

영업시간: 11:00~22:00(국수는 14시까지)

 

가격:

- 칼국수, 콩국수: 6,000

- 대창,곱찹,막창: 18,000원(200g)

 

 

 

얼마 전 왕십리에서 먹은 곱창 값보다 훨씬 저렴하네요. 한 동안 곱창먹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서민갑부 을지로 곱창집은 꼭 한번 가볼만한 노포의 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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