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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영화를 본 후 엔딩크레딧에서 "고 OOO에게 이 영화를 바칩니다."라는 자막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영화 촬영 중 또는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배우나 관계자가 사망을 한 경우 인데요.

영화 '분노의 질주' 촬영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폴워커 그리고 2008년 1월 불멸의 캐릭터인 조커를 연기한 히스레저 등 유명한 배우들이 개봉전 운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이들은 영화가 촬영을 진행 중에 운명을 달리하였기에 도중에 촬영이 중단되었고 결국 배역을 바꾸거나 대역을 쓰고 CG등으로 영화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히스레저의 남은 분량은 시나리오를 고쳐서 상상의 세계들을 넘다들때마다 배우가 바뀌는 설정으로 만들었고 이를 위해 조니뎁,주드로, 콜린파렐이 가세하여 영화를 마무리햇습니다.

폴워커의 경우는 동생들이 연기를 대신했습니다. 첫째 동생인 칼렙워커는 폴워커와 많이 닮았고 둘째 동생인 코디워커는 스턴트맨출신이라 가능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빈 디젤은 폴워커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의 딸의 대부가 되었으며 워커를 추억하기 위해 자신의 딸 이름을 "폴린"이라 지었다고 합니다.( 딸 메도우 워커는 모델로 활동하며 아버지의 보상금으로 재단설립)

 

여하튼 이들은 대부분 영화촬영 중간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입니다. 하지만 이들과 다르게 죽음을 감지하면서 현장에 선 배우가 있습니다. 마치 자신의 죽을자리를 고르듯 하늘에 별이 되어버린 배우

1994년 이탈리아 에올리에 제도의 알흠다운 섬인 살리나섬에서 영화 '일 포스티노'가 촬영 중 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느 촬영장과 다르게 현장에는 의사와 간호가가 불안한 모습으로 대기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주인공 역을 맡은 '마시모 트로이시(Massimo Troisi)' 때문 입니다. 그는 심장병이 있었으나 영화촬영을 위해 심장수술을 연기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합니다. 당시 마시모 트로이시의 몸상태는 하루 2시간도 촬영하기 힘든상태였다고 합니다.

겨우겨우 영화촬영을 마친 마시모 트로이시는 아쉽게도 영화 "일 포스티노"의 개봉을 보지 못했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채 12시간이 지나기전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마시모 트로이시" 그는 다가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연기를 한 배우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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