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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댓글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남겼는데 한분이 "."(마침표)를 찍지 말라고 지적을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무슨 뜻인 줄 몰랐는데 명복을 비는 글에는 마침표(온점)를 찍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것은 육신은 죽었지만 영혼은 아직 진행형이므로 저 세상에 가서도 현세의 복을 이어 받으라는 염원하는 마음에서 마침표(온점)를 찍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물론 맞춤법상은 마침표를 찍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관행상 그러는 찍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와 같은 관행은 과거 2013년 울랄라 세션의 임윤택이 사망할 당시 추모SNS에서 언급이 되면서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찍어야 하나 관행상 안 찍어도 상관은 없을 듯 합니다. 굳이 지적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입니다. 

명복을 비는 글 말고도 마침표를 찍지 않아야 하는 글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시"입니다. 시의 경우 시의 운율과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마침표를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밖에 "하였음", "같음" 같은 줄임말의 경우 마침표를 찍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끝으로 마침표를 절대 찍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인생"

인생에서 끝이란 없고 생명이 끊이지 않는 한 우리의 삶은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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