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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저널리즘의 선구자로 불리우며 프랑스 대표적인 사진작가 로베르 두아노!!

그리고 '로베르 두아노'를 전 세계에 알린 대표작 '파리 시청 앞 광장에서의 키스'는 종전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와 함께 세기의 키스씬으로 뽑히는 작품으로 유명 합니다.

사실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이 흑백사진은 포스터와 엽서 티셔츠에 인쇄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청춘의사랑, 파리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되었는데요.

 

1950년 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소식을 접한 두 남녀가 기쁨 속에서 나눈 거리의 키스를 자연스럽게 포착한 이 사진은 아쉽게도 연출 된 장면이었다고 합니다.

'파리 시청 앞 광장에서의 키스'가 조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사진 속 주인공 논란 때문이었습니다. 1988년 프랑스의 장 루이와 드니즈 라베르뉴 부부는 사진 속 키스를 하는 커플이 바로 자신들 이라고 주장을 하며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사진을 찍은 로베르 두아노는 "그들의 꿈을 산산조각내고 싶지 않다"며 부부가 사진 속 주인공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함구를 하였는데요.

 

이에 화가 난 부부는 허락없이 사진을 찍었다며 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고 이대로라면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속에 '시청 앞 광장 키스'사진 속 주인공이라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이 나왔습니다.

그녀는 영화 배우 '프랑수아즈 보르네' 였습니다. 보르네에 따르면 사진 속 여성은 자신이며 키스를 한 상대 남자는 당시 연인이었던 '다크 카르토'라는 배우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그녀의 폭탄발언!! 이 사진은 모델표를 받고 포즈를 취한 것이다!!

논란이 점점 거세지며 서로의 진실이 엇갈리는 가운데 서로 고소를 하며 이 싸움은 파리 법정까지 가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모든 진실은 작가 로베르 두아노에 의해 밝혀지게 됩니다.

 

두아노는 사진 속 주인공이 배우 프랑수아즈 보르네와 연인 다크 카르토라고 진실을 밝혔습니다. 당시 그는 그들의 키스하는 모습을 놓쳤다가 다시 한번 해달라고 부탁을 하였다고 합니다. 즉 연출된 사진임을 인정하였습니다.

결국 사건 이후 '파리 시청 앞 광장 키스' 사진의 원본은 프랑수아즈 보르네에게 넘어갔고 그녀는 이 원본을 경매에 올렸습니다. 참고로 경매 낙찰가는 무려 2억 이라고 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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