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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명절이면 생기는 고민 거리 중 하나가 바로 남은 음식물 처리 입니다. 버릴 수도 없고 또 한번에 먹을 수도 방대한 양의 음식과 추석과일들..이처럼 남은 식재료들은 어떻게 하면 버리지 않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을까?

과일 보관

명절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선물이 바로 '과일'입니다. 

과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을 촉진시키는 에틸렌 가스가 나와 더 금방 과숙성되거나 다른 과일을 상하게 만드는데요. 이럴 때에는 에틸렌 가스 흡수 필터가 부착된 과일 전용 용기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과일 전용 보관용기가 없는 경우에는 과일에 맞는 각기 다른 보관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1. 사과

에틸렌 가스가 잘 발생하는 대표적인 과일로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금방 과일이 무르게 되니 하나씩 봉지에 넣어 밀봉한 뒤 냉장 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배

수분 함유량이 80% 이상인 배는 저장성이 떨어져 하나씩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냉장 보관을 할 때에도 7일 이상은 넘지 않아야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배를 즐길 수 있습니다. 

3. 단감

가을이 제철인 단감은 온도가 높으면 쉽게 과숙성되므로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1~5도 가량의 냉장온도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시는 과육이 물러 쉽게 터질 수 있어 밀폐용기 등에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는 것이 깔끔하며 곶감의 경우 냉동 보관하여 먹을 때마다 하나씩 꺼내 먹으면 됩니다. 참고로 곶감 표면에 하얀 가루가 펴있는 것은 시상이라 하며 안심하고 먹어도 됩니다. 

감이나 배를 냉장보관할 경우 물에 씻지 않고 냉장고 바닥에도 신문지를 깔아 습기를 제거해 주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기타 바나나, 망고, 키위, 키위, 토마토, 감, 살구, 귤, 무화과 같은 후숙 과일은 냉장고보다는 베란다와 같은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을 냉동 할 경우 세포막을 최대한 파괴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에 빠르게 최대한 낮은 온도로 냉동합니다. 

과일의 양이 너무 많아 냉장고에 보관할 자리가 없는 경우에는 건조하여 과일칩으로 만들어 보관하는 것도 방법 입니다.

육류보관

육류는 단기간에 먹을 수 있는 양은 냉장실에,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만큼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냉동실 안에서도 식중독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보관해서는 안 됩니다.

육류의 해동은 상온에 고기를 둘 경우 한 시간 정도 지나면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시작하니 전자레인지 또는 찬물에 넣어 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가장 좋은 방법은 시간이 걸리지만 먹기 하루 전날 냉장고로 옮겨 저온에서 서서히 해동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LA 갈비나 찜 갈비의 경우 조리 전 핏물을 빼주는 것이 중요 합니다.

수산물 보관

수산물은 습기가 스며들지 않게 랩이나 비닐 팩에 동봉하여 냉동보관합니다. 냉동 보관 전에 손질을 미리 해 두면 나중에 먹기 편하고 마찬가지로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으니 장기 보관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건어물 보관

멸치나 김 같은 건어물의 경우도 종이타월에 싸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이타월을 이용하는 것은 냉동실 내 다른 식재료에 냄새가 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채소 보관

가장 빨리 처리해야 하는 남은 채소는 무르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오래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깻잎은 키친타월로 닦아 물기를 없앤 후 보관, 상추와 콩나물, 시금치 등은 물기가 있어야 신선해지므로 보관 전에 씻어서 냉장 보관하면 된다. 오이는 물기를 닦아 비닐봉지에 넣은 뒤 꼭지 부분이 위로 가도록 세워놔야 합니다.

양파는 스타킹에 넣고 층층이 매듭을 묶어주면 쉽게 무르지 않고 대파는 푸른 잎을 자르고 페트병에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채소를 냉동시킬 경우 일회에 먹을 수 있는 양만큼 나눠어 포장해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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