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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차이나는 클라스'!! 예능은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게 보고있는데 아마 정재승교수의 마력에 빠진 듯 합니다.이번 주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창의적인 뇌 만들기'에 대한 문답을 나누었는데요.

정재승 교수는 ”창의성은 몰입 아닌 ’멍 때리기’에서 나온다”는 다소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창의성을 '몰입'으로 설명해 왔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완전히 비목적적인 사고. 즉 '멍 때리는' 상황에서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뇌의 부분이 활성화 되는 유레카 모먼트가 일어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멍 때리다'가 세상을 뒤바꾼 창조적의고 창의적인 idea가 탄생한 경우가 많은데요.

 예를 들어서 '뉴턴'은 사과나무 아래에서 멍~하니 있다가 툭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습니다.

멍때리기 효과 

멍때리기는 단순히 뇌를 쉬게 해준다는 것을 넘어 창의성 발휘와 집중력 상승에 효과가 있다는데요. 여기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과학자 마커스 라이클 박사는 사람이 인지활동을 전혀 하고 있지 않을 때 작동하는 뇌의 내​측전전두엽을 발견하고,그곳을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뇌를 기초값 모드로 전환하면 내​측전전두엽​이 활성화 되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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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N은 장기기억능력을 향상시키고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여 자기판단을 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인데 이 곳은 잠을 자거나 몽상을 할 때 활발하게 활동하기때문에 가끔씩 무념무상의 시간을 갖는 것이 DMN을 활성화하여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또 일본 도호쿠 대학 연구팀 실험 결과 학생들이 아무 생각 없이 있을 때의 뇌 혈류량이 많았졌으며 새로운 idea를 내는 과제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다고 합니다.

과거 누구나 한번쯤 ​수업 중에 혹은 업무 중에 멍때리다가 꾸중들었던 경험 한 번쯤은 있을텐데 앞으로는 떳떳하게 멍 때릴 수 있을 듯 하네요

 멍때리기 대회

세계이색축제 중 하나인 이 대회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하자는 의도로 진행되는 행사로 2014년 서울 광장에서 처음 열렸고 올해로 4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멍때리기 대회의 규칙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으로 대회 참가자들은 심박측정기를 지닌 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시간을 보내야 하며 대회가 진행되는 3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휴대전화확인, 졸거나 잠, 웃음, 춤

 시간확인,  잡담나누기, 독서, 노래

 음료 외의 음식물섭취(껌씹기 제외)

등이 금지됩니다. 참가자들은 세 가지 색상의 ‘히든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빨간색카드(안마서비스) , 노란색카드(부채질),  파란색카드(음료) 입니다. 

참고로 대회 우승자에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형상의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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