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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놀면 뭐하니? - 위드 유"에서 소개된 착한치킨가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어린 형제에게 무료로 가게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을 제공한 미담으로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며 이른바 돈쭐내기를 혹독하게 당하고 있는 홍대 철인7호 치킨집 이야기
 


'철인7호' 홍대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 박재휘씨는 최근 일이 안 될 정도라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돈쭐(돈+혼쭐)이 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임에도 테이블을 가득 채운 손님들 그리고 밀려드는 주문전화는 홍대 인근 뿐만 아니라 배달이 불가능한 전국팔도에서까지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홍대 철인7호점 박재희 사장님이 돈쭐이 나는 이유는 바로 그가 베픈 '선행' 때문 입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직업을 잃고 누구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A 군은 치킨을 먹고 싶어하는 어린 동생을 위해 5000원 한 장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곳도 이들 형제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곳은 없었다고 합니다.

 

때 마침 손님이 없어 가게 앞에 나와 있던 '철인7호(홍대점)' 사장 박재휘 씨는 "치킨 치킨"이라고 소리를 지르는 동생을 달래는 형을 보게 되었고 이들 형제가 어떤 상황인지 짐작한 박 씨는 가게로 형제를 들어오게 하였습니다.

 

 

A군은 박 씨에게 "5000원밖에 없어요. 5000원어치만 먹을 수 있을까요?"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고 이를 본 박 씨는 안타까운 마음에 형제에게 치킨을 실컷 먹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언제든지 치킨이 먹고 싶을 때 와서 먹으라고 말한 박씨

 

이후 A군의 동생은 형 몰래 박 씨가 운영하는 치킨집을 몇 번 더 방문했고 박 씨는 그때마다 치킨을 공짜로 튀겨줬고 또  덥수룩해진 동생의 머리까지 잘라주었습니다.

 

그러나 A 군의 동생 역시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였는지 어느 날부터 발길을 끊었고 그로부터 1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던 A군은 어느날 철인7호 본사에 편지를 남겼다고 합니다.

 

A군은 편지에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어린 동생, 몸이 편찮은 할머니와 살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전한 뒤 박 씨가 자신들에게 베풀어 준 치킨 덕분에 세상의 따뜻함을 느꼈고 최근 자영업자들이 힘들다는 뉴스를 봤는데 잘 계신지 궁금하고 걱정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편지는 본사를 통해 박재희 사장님께 전해졌고 치킨집 사장님과 형제의 사연은 보배드림을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 및 방송과 뉴스에 소개가 되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해당 치킨집의 위치와 상호를 알아냈고 이른바 돈쭐내기 작전이 시작된 것 입니다.

 

 

그리고 돈쭐나면서 많은 수익을 얻게 된 철인7호 홍대점 박재희 사장님!!

 

 

이번에는 그간 후원목적으로 넣어준 주문으로 생긱 300만원과 후원금 200만원 그리고 자신의 사비 100만원으로 보내 총 600만원을 마포구청 복지정책과 꿈나무 지원사업(결식아동 및 취약 계층 지원금)에 기부하였습니다.

 

 

덕분에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진 철인7호 본사에서는 형제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자 하였지만 현재 아쉽게도 치킨집 사장님과 형제가 서로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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