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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번째 금요일 2017년은 4월7일이 바로 향토예비군의 날 입니다. 이 날은 향토예비군 창설을 기념하고, 향토방위의 임무를 새롭게 다짐하고자 제정한 날인데요. 혹시 여성분들은 잘 모를 수도 있으니 향토예비군이란?  

전시 또는 비상 사태가 일어났을 때 본인이 소속된 직장이나 지역을 지키는 것을 주임무로 하는 한국의 비정규군 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휴전국가 입니다. 보이지는 않지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국가의 '안보'입니다. 

그래서 군대를 제대한 남성!! 즉 예비역들은 제대 후에도 일정기간동안 향토예비군에 편성이 되는데요. 예비군 편성은 형식에 따라 동원예비군·향토예비군·지역예비군·직장예비군·어민예비군·선박예비군으로 구분이 됩니다.  

동원예비군과 향토예비군 차이

동원예비군이란 1∼4년차의 예비군을 대상으로 이들은 전시나 사변과 같은 사유로 예비군 동원령이 내려졌을 때에 소집되어 정규사단의 전력증강을 위해 편성되거나, 각 단위 전투부대의 전·사상자를 대신한 보충 전력으로 활용됩니다. 

향토예비군은 1∼4년차 예비군 중 동원 지정되지 않은 자원과 예비군 지정 5∼8년차의 예비군을 대상으로 편성합니다.

간단히 말해 전쟁났을 때 끌려가면 "동원" 집근처에서 근무하면 "향토" 입니다.  

향토예비군 창설 배경

1968년 1월21일의 북한의 청와대기습 미수사건 일명 김신조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김신조를 비롯한 북한군 31명이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를 암살하고자 청와대를 기습한 도발행위 였습니다. 이후 한국의 자주국방을 확립하기 위하여, 1968년4월1일 250만 명의 향토예비군을 창설하고, 5월29일 ‘향토예비군설치법’을 공포·시행하였습니다.

향토예비군의 힘!! 

그 동안 우리 예비군들은 큰 재해나 안보관련사건이 있을 때마다 동원령이 내려졌는데요. 무장공비 침투로 예비군이 작전에 투입된 사례는 지금까지 총 3번입니다.

1968년 울진 삼척지구 무장공비침투사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우리 잘 알고 있는 이승복 어린이 사건입니다. 1968년 11월 북한 유격대 120명은 남한에서 반정부 민중 봉기를 일으킬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울진과 삼척으로 침투했습니다. 북한 무장공비들은 공포분위기 속에서 주민들을 선전·선동하는가 하면, 양민학살 등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당시 대간첩대책본부의 지휘 아래 군과 향토예비군을 출동시켜 소탕전을 벌였고 소탕작전 결과 사살 31명, 생포 2명의 성과를 올렸으며, 연말까지는 침투했던 공비 대부분을 사살하였습니다. 

1995년 부여 간첩 사건!! 1995년 10월 24일 부여군 석성면 정각리 정각사 뒷산에 무장간첩 김동식과 박광남 2명이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향방동원령이 내려져 1명을 생포하고 한명을 사살했습니다.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1996년 6월 강릉시 인근해역에 북한 상어급 잠수함이 좌초된 후 특수부대원 26명이 강릉일대로 침투한 사건으로 울진,삼척 무장공비침투사건에 이어 많은 사상자가 나온 사건입니다. 

당시 군은 49일간 북한 특수부대원 뒤를 쫏으며 예비군을 소집하였고 군인12명, 예비군1명, 경찰1명, 민간인4명이 사망. 부상자는 27명이었습니다.

 예비역들이 가장 귀찮아 하는 것이 바로 예비군 훈련입니다. 특히나 요즘 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 오발 사고 가 빈번히 일어나던데 향토예비군의 날 한번쯤은 자신의 군 시절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군기 잡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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