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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0일은 세계 참새의 날(World Sparrow Day)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저도 '참새의 날'이 있는 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요.

World Sparrow Day는 2010년 인도의 환경단체인 Nature Forever Society가 멸종 위기의 새인 참새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을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참새 역시 10년간 50%나 줄었다고 하네요.

참새는 익조인가 해조인가?

흔히들 참새를 익조라기도 하고 해조라기도 합니다 해조라고 하는 이유는 참새가 번식기전에는 곤충류를 먹어 농사에 도움을 주지만 번식이 끝난 후에는 벼나 곡식낟알 같은 식물성먹이를 먹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참새를 쫓느라 갖은 방법을 동원하였습니다. 

그럼 참새는 해조인가? 하지만 실제로 참새포획이 있었던 프랑스의 경우 1967~ 68년에 2년동안 약 800,000마리의 참새를 포획하였지만 오히려 농작물 수확량이 급격히 줄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참새가 농작물이 잘 클 수 있도록 주변에 붙어있는 해충도 제거해주기 때문입니다.

참새는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든 볼 수 있는 정겨운 새로 태어나서 한번 정착한 곳을 죽을때 까지 떠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또 혹한의 추위에도 참새는 늘 한자리만 지키는 지고지순한 순정을 지닌 새입니다. 

예전에는 '짹짹'거리는 정겨운 지저귐소리에 아침을 맞이하기도 했는데 요즘들어서는 도시에서는 정겨운 그 소리를 좀처럼 듣기 힘드네요. 세계참새의 날(World Sparrow Day)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정겨움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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